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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많은 자료를 조사하고 분석한 내용을 토대로 자세히 살표보도록 하겠습니다.
Contents
시작하며
ETF 시장의 성장과 함께 다양한 상품들이 출시되면서 투자자들의 선택의 폭도 넓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와 동시에 ETF 운용사들 간의 수수료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는데요. 똑같은 지수를 추종하는 ETF라도 운용사별로 수수료 체계가 다르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이 부분을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ETF 투자 시 부담해야 하는 비용이 단순히 우리가 알고 있는 ‘총보수’에 그치지 않는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총보수 외에도 ETF에는 숨겨진 비용들이 존재하는데, 이는 투자 수익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그럼 본격적으로 ETF 수수료의 실체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TF 수수료 기본 소개
ETF 투자자라면 운용보수에 주목해야 합니다. 동일한 지수를 추종하는 ETF의 경우, 운용보수가 낮은 상품에 투자하는 것이 수익률 제고에 유리하기 때문인데요. 그런데 문제는 많은 투자자들이 운용보수의 정확한 의미를 모른 채 투자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ETF 투자설명서나 운용사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할 수 있는 ‘총보수’ 혹은 ‘펀드 보수’가 바로 운용보수를 지칭하는 말인데요. 하지만 이것이 우리가 실제로 부담하는 모든 비용을 포함하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총보수의 이면에는 추가적인 숨겨진 비용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ETF 총보수
ETF 보수는 크게 ‘총보수’와 ‘기타비용’으로 구분됩니다. 총보수는 ETF 운용에 직접적으로 들어가는 비용을 말하는데요. 구체적으로는 다음과 같은 항목들이 포함됩니다.
- 집합투자업자보수
- 지정참가회사보수
- 신탁업자보수
- 일반사무관리회사보수 등
이러한 보수율은 ETF 상장 이전에 이미 정해지며, 운용사의 별도 변경이 없는 한 그대로 유지됩니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정기적으로 이 비용을 부담하게 되는 셈이죠.
ETF 총보수 기타비용
총보수와는 별개로 ‘기타비용‘이라는 항목도 있습니다. 이는 ETF를 관리하는 데 소요되는 부수적인 비용들을 말하는데요. 다음과 같은 내역들이 기타비용에 포함됩니다.
- 결제수수료
- 해외거래예탁비용
- 보관대리인보수
- 지수사용료 등
기타비용은 펀드 운용 과정에서 수시로 발생하며, 그때그때 다른 비용이 책정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따라서 ETF의 실제 비용 부담을 알기 위해서는 총보수뿐 아니라 기타비용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합니다.
ETF 합성총보수비용(TER)
바로 이 총보수와 기타비용을 합친 것을 가리켜 ‘합성 총보수비용(TER, Total Expense Ratio)‘ 또는 ‘총보수·비용’이라고 합니다. ETF의 진짜 보수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바로 이 TER를 확인해야 하는 것이죠.
예를 들어 동일 지수를 추종하는 A ETF와 B ETF의 총보수가 각각 0.19%, 0.21%라고 할 때, 얼핏 보면 A ETF가 유리해 보입니다. 그런데 A ETF의 기타비용이 0.098%, B ETF는 0.066%라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 구분 | A ETF | B ETF |
|---|---|---|
| 총보수 | 0.19% | 0.21% |
| 기타비용 | 0.098% | 0.066% |
| 총보수·비용(TER) | 0.288% | 0.276% |
이처럼 TER로 비교하면 오히려 B ETF가 더 낮은 비용으로 운용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TER가 낮은 B ETF에 투자하는 것이 유리한 선택이 되겠죠.
ETF 수수료와 순자산가치
앞서 말씀드린 여러 보수와 비용을 종합적으로 파악하려면 ETF 투자설명서를 꼼꼼히 살펴봐야 합니다. 투자설명서의 ‘보수 및 수수료에 관한 사항’ 항목에서 총보수, 기타비용, 증권거래비용 등 세부 내역을 일목요연하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이 비용을 별도로 지불하는 것은 아닙니다. 보수와 비용은 매일 산출되는 ETF의 순자산가치(NAV)에 반영되어 있기 때문이죠. 순자산가치란 ETF가 보유한 자산총액에서 운용보수 등의 부채를 제외하고 산출한 1좌당 가치를 말합니다.
| NAV 계산 방법 |
|---|
| (ETF 보유 자산총액 – 부채총액) / 총 좌수 |
따라서 투자자들은 ETF의 순자산가치와 기초지수의 차이, 즉 추적오차를 통해 기타비용 등을 유추해 볼 수 있습니다. 순자산가치가 기초지수 대비 현저히 낮다면 ETF 운용이 비효율적이거나 비용 부담이 크다는 신호일 수 있으니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ETF 수수료 요약 정리
| 구분 | 내용 |
|---|---|
| 총보수 | 집합투자업자보수, 지정참가회사보수 등 ETF 운용에 직접 소요되는 비용 |
| 기타비용 | 결제수수료, 보관대리인보수 등 ETF 관리에 수반되는 부수적 비용 |
| 총보수·비용(TER) | 총보수와 기타비용을 합산한 ETF의 실질적 비용 부담 |
| ETF 투자 시 유의사항 | 투자설명서 내 ‘보수 및 수수료에 관한 사항’ 확인 |
| NAV와 추적오차 | ETF의 순자산가치와 기초지수의 괴리를 통해 숨겨진 비용 유추 가능 |
결론
이상으로 ETF 투자 시 간과하기 쉬운 보수와 비용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ETF 상품이 늘어나면서 운용사별로 수수료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는데요. 겉으로 드러난 총보수 외에도 눈에 보이지 않는 추가 비용이 존재한다는 것, 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똑같은 지수를 추종하는 ETF라도 합성 총보수비용(TER) 측면에서는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투자자 여러분께서는 ETF 투자설명서를 꼼꼼히 살피고, 순자산가치와 기초지수의 추적오차까지 면밀히 따져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이는 단순히 보수를 아끼는 차원을 넘어, 내 자산을 더욱 효율적으로 굴리기 위한 현명한 자세라 할 수 있겠죠. ETF 투자에 있어 이 같은 ‘똑똑한 비용 관리’가 수익률 제고의 밑거름이 되길 바랍니다.
이 글이 투자자 여러분의 ETF 이해에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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